주식 투자 이렇게 하면 금방 지친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하면...

2021. 1. 23. 01:48슬기로운 주식인/주맹(株盲) 탈출

반응형

주식투자는 처음에 큰 돈 들이지 않고, '돈이 돈을 벌게 하는 방법' 중 가장 쉽고 매력적인 방법이다.

 

혹시 당신은 전문가 말에만 의존하는 사람인가?

요즘 주식 투자 전문 회사를 자체하며 좋은 종목 추천해 주겠다는 전화나 문자를 많이 받아 본다. 거의 대부분 수신 차단을 하지만, 그들의 스팸 폭격에 당할 재간이 없다. 또 주식 방송이나 개인 유튜브에 특정 종목에 대해 분석하고 소개하는 것을 많이 본다. 물론 전문가들이 연구를 많이 해서 신중히 알려 주는 것이라 공부하기에, 또 내 선택에 기준이나 단서를 제시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이 추천한 종목으로 재미를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종목이 내 투자 스타일과 맞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또 그렇게 해서 영원히 돈을 벌 수 있다고 착각 하는가?

 

 

본업 다음 주식이라 생각하자!

자신의 투자 스타일은 자신의 생활 패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기본적으로 그 직장에 충실해야 한다. 당신이 만일 그 회사 대표라면 일 열심히 하라고 채용해서 월급 주고 술 사 먹였더니 일은 안 하고 휴대폰으로 매일 HTS 켜 두고 거기에만 관심이 가 있다면 기분이 좋겠는가? 아닌게 아니라, 그렇게 투자하는 사람은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식 투자로 돈 벌 일은 절대 없다고 봐야 한다. 어디서 종목 하나 주워 듣고 운이 좋아서 한 두 번은 수익을 챙길 수는 있느나 그 운이 지속적이지 못하다. 그 한 두번의 운이 당신을 괜히 딴 생각만 들게 할 수도 있다. '회사 때려 치우고 전업해버려?'

 

자기 위치와 처지에 맞게 투자 스타일을 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어떤 투자 스타일을 잡아야 하나? 당연히 스캘핑이나 데이 트레이딩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그쪽 분야는 고수 중에 고수들, 세력들이 집중해서 공략하는 곳이다. 촌각을 다투며 그때그때 시세 차익을 노리는 곳이라 집중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필자도 본업이 있어서 스캘핑이나 데이 트레이딩은 절대 하지 않는다. 당연하게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는가? 고객한테 급한 전화 왔는데 분봉만 보며 주문창에서 클릭만 하고 있을 것인가?

 

주식 투자는 결국 그 수 많은 종목 중 될성부른 종목을 꾸준히 발굴하고 선별하는 것이지, 한 종목 잘 잡아서 돈 벌었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될성부른 종목을 꾸준히 발굴하는 나만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확한 통계는 확인하지 못했고 대한민국 전업 투자자를 다 만나 보진 못했지만, 필자는 진정한 전업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업 투자자는 말 그대로 그것만 해서 밥 먹고 산다는 건데,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갔다가 원 위치로 돌아 오거나, 다른 일을 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들었다. 심지어 전업 투자자라고 하는 그들 마저도 어느 정도 수익이 생기면 주식 투자를 병행하면서 다른 사업이나 다른 투자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지금 뜨고 있는 일명 슈퍼개미들 중 상당한 사람들이 책을 쓰거나, 유튜브를 하거나, 부동산을 하거나 또 다른 수익원을 찾아 다니니 않던가.

 

필자의 친한 친구의 경우도 오전 2시간 정도만 집중해서 하고 오후에는 본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런 공식적인 용어가 없겠지만 '반(半)데이트레이딩'인 거다. 그 친구는 그렇게 오전장만 하고도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필자하고 주식을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 해서 이제서야 자신만의 투자 스타일을 잡은거다. 주식을 하루 이틀하고 말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처지와 상항에 맞게 또, 부지런하게 될성부른 종목을 끝없이 발굴해야 한다. 그것만이 살 길이다. 

 

"Slow but steady wins the race"

주식 투자는 느리지만, 꾸준하게 해야 한다. 요행이나 운을 바라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의 말을 참고만 해야 한다.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고 어디 가서 수다 떨며 술 먹을 시간에 시간 내서 공부해야 한다. 

 

오늘도 주식 공부 열심히 하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