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재료를 푹 익혀야 할 때 가스비 절약 3:30:3 법칙

2021. 2. 18. 09:51슬기로운 생활인/요맹(料盲)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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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익혀야 하는 음식 재료는 3분 끓이고, 불 끈 후 30분 두고, 다시 3분만 더 끓이면 충분하다.

 

필자가 즐겨하는 음식 중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지고 푹 익혀야 제맛이 난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돼지 수육, 동파육, 짜장 소스, 카레 소스, 육개장, 멸치 육수 우려내기 정도로 꼽을 수 있는데, 필자가 일일이 다 실험을 해본 결과, 제대로 다 익히거나 육수를 우려낼 수 있었다. 보통 이런 류의 요리들의 레시피를 보면 30분을 불을 끄고 두는 시간을 약불로 천천히 익히라고 알려주는데, 사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가스비가 얼마나 많이 절약되는지는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서 알 순 없었지만, 30분 동안 가스를 쓰지 않으니 분명히 가스비는 절약이 될 것이다.

 

아래는 3:30:3 법칙으로 필자가 직접 실험해 본 결과이다.

 

육개장

 

육수 우려내기

 

짜장 소스 만들기. 3분 끓이고 불 끄고 30분을 놔두니 채소가 다 익은 것이 보인다. 카레소스 만들 때도 마찬가지로 야채를 푹 익혀야 하는데, 이 방법으로 충분히 익힐 수 있었다. 

 

홍합의 경우는 너무 익힐 필요가 없다. 3분정도 끓이고 같은 방법으로 30분정도 두면 충분히 익는다.

 

수육이나 동파육도 많이 익혀야 하는 음식중 하나인데, 같은 방법으로 충분히 익었다. 하지만, 고기의 두께에 따라 처음에 끓이는 시간과 불 끈후 두는 시간을 조금 더 늘일 필요는 있을것 같다.

 

생선튀김도 30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레스팅을 해주고 다시 튀기면 겉이 타지 않고 속이 충분히 익게 바삭하게 튀길 수 있다.

 

필자가 즐겨 먹는 립톤 홍차. 녹차나 홍차의 경우도 80도정도의 뜨거운 물에 녹차나 홍자를 넣고 30분정도 놔두면 아주 진하게 우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건 가스비를 아낀다는 개념 보다 충분히 우려내기 위한 것이다. 식은 차는 다시 살짝만 데워서 먹으면 된다.

 

아직 실험을 못해 본 것도 많은데, 필자의 경험상 대부분 이런 방법으로 다른 재료들도 충분히 익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서둘러서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금만 더 일찍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 보면 어떨까? 조금도 힘들지 않게 부지런함과 가벼운 인내만으로 돈 버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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